특정후보 지지 활동
긍정-부정 의견 갈려
한인 목사들의 정치 참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나성영락교회 박희민 원로목사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성공캠프 미 서부지역 본부 상임고문을 맡고 있고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장 박종대 목사는 이 단체의 공동대표로 활동 중이다.
남가주 명성교회 담임 정해진 목사는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해외동포 모임인 ‘레인보우’ 대표를 맡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발한 정치참여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명박 후보가 개신교 장로이다 보니 상당수 목사들이 알게 모르게 이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셈이다.
가톨릭신자인 범여권의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는 목사들도 없지 않다. 재야 운동권 출신의 시온성중앙교회 박상규 목사는 정동영 후보 미주대선지원단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민성공캠프 미 서부지역 본부 김진성 간사는 “목사님들이 정치에 직접 참여하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정적 시각도 있다. 한 한인은 “사회 불의에 대해 목사가 바른 목소리를 낼 수는 있지만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후원활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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