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의 17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으로 대권 경쟁이 공식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한국의 유권자들의 성향이 변화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여론조사에서 2명의 보수 후보가 앞서감으로써 한국 유권자들이 현 시점에서는 지난 10년간 집권했던 중도자유파를 밀어내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BBK’사건을 직접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BBK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설명하고 선두주자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자신은 불법적인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유권자들이 선거에서 경제 문제에 가장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4.5% 정도로 견조하고 인플레이션과 실업률도 낮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국인들은 노무현 대통령 치하에서 경제가 잠재력 만큼 성과를 이뤄내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한 뒤 건설사 최고경영자였고 서울시장을 지낸 이명박 후보가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인식 속에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지켜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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