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박찬호(34.LA 다저스)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LA 다저스 입단보다 야구 국가대표팀에 참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찬호는 19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정의의 소중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올림픽 예선 참가와 다저스와 계약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서 끝내 대표팀 잔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올 시즌 후 한국이나 일본으로 가야 하는가. 심지어 이대로 은퇴의 길도 생각을 해야 하느냐는 고민을 했다. 다행히 내년 스프링캠프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다저타운에서 하게 됐다며 계약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뒤늦게 올림픽 예선전에 나가는 걸 알게 된 다저스는 올림픽 예선 출전이냐 아니면 바로 지금 계약을 하는 것이냐는 힘겨운 선택의 기로를 주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오랜 시간 끝에 내린 제 결론은 정의로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다저스와 계약을 해 건강한 몸으로 내년을 준비하고 새로운 목표와 꿈에 도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국가를 위해 좋은 활약으로 꼭 올림픽에 나가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감독님과 선후배, 동료 선수들을 등지고 떠나야 한다는 게 제 마음을 괴롭히더군요라며 심정도 밝혔다.
박찬호가 올림픽 예선전 출전을 강행함에 따라 다저스와의 최종 계약은 불투명해진 상태다.
한편 박찬호는 지난 달 8일 다저스와 기본 연봉 50만달러에 메이저리그 보장이 없는 논 개런티 계약을 했고 내년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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