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그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초상화가 13일 저녁 뉴욕에서 실시된 크리스티 경매에서 2,370만달러에 팔렸다.
크리스티 측에 따르면 개인 수집가가 소장하고 있던 `리즈’(채색된 리즈)라는 이름의 이 초상화는 2,370만달러에 익명의 입찰자에게 낙찰됐다. 이는 그러나 당초 예상가 2,500만∼3,5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다. 가로 세로 길이가 각각 101㎝인 이 초상화는 워홀이 1960년대에 리즈 테일러와 마릴린 먼로, 재클린 케네디 등을 모델로 그린 12개의 뮤즈 시리즈 중 하나다.
리즈 테일러가 중병을 앓던 1963년에 그려진 이 작품은 청록색 배경에 컬러풀한 아이섀도우와 보라색 눈, 붉은색 립스틱으로 리즈 테일러의 얼굴을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날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제프 쿤스의 조각품 `다이아몬드’(블루)가 1,180만달러에 팔렸으며 마크 로스코의 1995년 작품 `무제’(레드, 블루, 오렌지)가 3,420만달러의 최고가로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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