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일일식당을 개최한 한미전문인네트웍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밀알선교단 기금모금 앞장
한미 전문인네트웍 회원들
일일식당 통해 5,000달러 전달
“장애인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한 알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장애인 봉사단체인 ‘남가주 밀알선교단’(단장 이영선)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5일 일일식당 기금모금 행사를 개최한 한미전문인네트웍(KAPN)의 진 박 회장은 이번 봉사를 통해 회원들이 장애인들의 고통과 소외감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올 3월 출범한 KAPN은 금융계, 법조계, 부동산 관련 업종에 주로 종사하는 1.5세 전문인들로 구성된 친목 봉사단체. 회원수는 40여명에 불과하지만 회원 대다수가 30~40대로 젊다.
앤지 한 총무는 “밀알선교회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사회에서 외면 받는 장애인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일일식당을 개최키로 했다”고 말했다.
KAPN은 이날 행사 등을 통해 조성된 지원금 5,000달러를 밀알선교단에 지원하게 된다.
KAPN은 그동안 조용히, 그러나 알차게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7월에는 골프 토너먼트를 통해 모금한 지원금 5,000달러를 남가주 한국학원에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연방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HR121 가주연대에 3,000달러,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자를 위해 적십자사에 2,000달러를 기부하는 등 올 한해 동안만 1만5,000달러를 모금해 기부했다.
진 박 회장은 “협회를 시작하면서 모아둔 기금도 없었고 회원들도 대다수가 사회 초년병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 뿐”이라며 “공통점이 있다면 1세 부모님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전문인으로 성장한 회원들이 이제는 한인사회에 뭔가를 되돌려줘야 한다고 믿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밀알선교단 이영선 단장은 “지원 액수도 적지 않지만 무엇보다도 1.5세 단체가 장애인에 관심을 보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글·사진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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