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살률 높아 고민
방지대책 ‘백서’내기로
일본은 자살이 특히 많은 나라다. 매일 90여명이 목숨을 끊는다. 사정이 이러자 일본 정부가 최근 자살 현황과 자살 방지대책 등을 담은 백서 발간을 결정했다고 한국의 한 일간지가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자살률은 G8(주요 8개국) 중 러시아에 이은 2위로, 선진국 중 최고 수준. 일본 정부 목표는 2016년까지 자살률을 20% 이상 줄이는 것이다. 특이할 점은 일본의 자살이 가장 많은 날이 월요일이다. 또 일본의 대학 입시철이자 구직철인 3월에 자살이 급증, ‘자살은 3월의 문제’라는 말도 나온다는 것이다. 주요 자살 시간대는 오전 5시와 오후 6시 무렵, 유서 남기는 사람은 약 30%. 주요 자살 동기는 건강, 가정사, 경제사정 등이다. 일본 자살자의 70%는 남성이다. 특히 45~64세 중·장년층이 많다. 1990년대 초엔 ‘버블 경제’가 붕괴하면서 많은 실직 남성들이 자살을 택했다. 그러나 최근엔 경제 사정이 좋아지는데도 자살은 줄지 않고 있다.
자살 방지책은 다양하다. 2001년 일본의 일부 기차역은 거울을 설치했다. 철로로 뛰어들기 전에 자기 얼굴을 다시 한번 보고 자살을 재고하라는 뜻이다. 백서는 자살방지책으로 “실업과 채무, 장시간 노동 등 자살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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