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범여권에서는 다른 생각하지 말고 대통령 선거에 올인해야 한다”며 “국민이 제일 선호하는 사람으로 올인해서 그 사람을 당선시키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시간 14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범여권이 이렇게 올인하면 국민이 감동을 받을 것이고 과거에 두 번 이겼으니까 또 한번 이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의 대선구도와 관련, “이회창씨가 따로 나왔지만 여론조사대로 여전히 야당이 유리하다”며 “그러나 과거에 나를 당선시킨 사람,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킨 사람들은 같다. 지금도 엄존하는 그 사람들을 집결시킬 수만 있다면 선거는 해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범여권 후보들을 향해 “정책을 충분히 집약해야 한다”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경제, 이회창 후보는 좌파정부로 (정책을 집약)하는데 여기(범여권)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좌파정부’ 공세를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이라크 파병과 한미 FTA를 한 나라가 어떻게 좌파정부인가. 좌파라고 (공격)해서 공산주의 냄새를 피우는 것은 정치적으로도 졸렬한 짓이고,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라며 “잃어버린 10년 구호도 역사를 역행하려는 사람에게는 말이 될지 몰라도 역사를 바로 알려는 사람에게는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