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현장에 다시 오는 법”
셰리프 공보관 회견중
강간용의자 차량 발견
번호기록해 체포 수훈
OC 셰리프국 짐 아모르미노 공보관(사진)이 강간 용의자 공개수배 기자회견장에서 용의차량을 목격한 뒤 차량번호를 기록해 용의자를 체포하는 재치를 발휘했다.
강간사건이 발생했던 라구나힐스 콘도단지에서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던 아모르미노 공보관은 주차장을 맴도는 밝은 색상의 포드 익스플로러 SUV를 발견했다.
용의자가 범행 당시 사용한 자동차와 외관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생각해낸 그는 기자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차량번호를 기록했다.
현장에 있던 수사관에게 번호를 넘긴 뒤 아모르미노 공보관은 “만일 저 차량이 실제 용의자의 차량이라면 ‘범인은 때때로 범행 현장에 다시 출몰한다’는 격언이 들어맞는 셈”이라며 “우리는 작은 증거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셰리프국 요원이 차량을 추적해 차량 운전자가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 있었음을 밝혀냈다. 아모르미노 공보관은 “이 사람이 강간사건과 관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용의자를 상대로 심문을 펼친 뒤 일단 귀가 조치시켰다”고 말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맥주 캔을 소지한 채 11일 오후 8시45분께 이 콘도단지 내 수영장에 들어가 자쿠지를 즐기던 피해 여성과 대화를 나눴다. 용의자는 피해 여성이 귀가하려 하자, 여성을 신체적으로 위협한 뒤 강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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