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의 행동장애가 향후 학업능력이나 두뇌발달과 별 상관관계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연이어 발표됐다.
12개국 연구원들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학생 1만6,000여명의 사회적ㆍ지적 발달상황을 측정, 분석한 결과 유치원에서 선생님의 수업을 방해하고 친구들과 싸움을 벌이는 등 ‘문제아’로 분류됐던 아이들도 초등학교 5학년 즈음에는 다른 아이들과 다름없는 학업 능력을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논문은 심리학 저널 ‘발달심리학’에 발표됐다.
한편 캐나다 맥길대학과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의 공동 연구팀은 13일 미 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정상아들의 경우 충동억제, 주의력 집중, 행동조직, 순간기억 등을 관장하는 대뇌피질의 두께가 7.5세께 정점에 이른 반면, 주의력결핍 행동장애(ADHD) 아동의 경우에는 그 시점이 3년가량 늦은 10.5세께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이는 ADHD가 뇌의 장애가 아닌 발달 속도의 문제일 뿐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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