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SF 한국영화제 개막작인 징기스칸을 보기위해 SF 인근 카스트로 극장에서 영화상영이 시작되길 기다리는 관객들.
KAFFA주최, 본보 특별후원
북가주지역 영화동호인들로 구성된 KAFFA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 후원한 제5회 샌프란시스코 영화제가 8일(목) 오후 6시 SF 캐스트로 극장에서 열렸다.
SF 아시안영화제와 함께 열리는 제5회 SF 한국영화제는 KAFFA(Korean-American Film Festival Association)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 후원했으며 영화제에는 20여편의 아시안국가들 영화와 한국영화를 빛나게 한 20여편의 한국영화가 상영된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안영화제 관계자 및 한국영화제 관계자들과 여러 매체의 취재진들이 참석했고 구본우 SF 총영사와 한국의 MBC 시사교양국 PD도 참석했다.
제5회 SF 한국영화제에 참석한 구본우 SF 총영사는 “개인적으로 한국영화에 관심이 많아 이번 영화제에 참석하게 됐다”며 “SF 한국영화제 같은 행사를 계기로 한국의 발전된 문화를 SF와 베이지역에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SF 영화제가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며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SF 주립대에서 방송관련 연수중 SF 한국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한홍석 MBC 시사교양국 PD는 “한국에 있을 때는 이런 행사가 있는지 조차 몰랐고 벌써 5년 됐다는 소리에 놀랐다”며 “MBC에 연락을 취했더니 화제집중 코너에 내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기회에 제대로 취재해 한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화제를 준비하던 중 나이가 지극하신 분이 전화를 걸어와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마부와 돌아오지 않는 해병 등의 영화가 상영할 때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며 문의를 해와 깜작 놀랐다는 김광무씨는 “SF 영화제가 나이 드신 분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영화제에 참여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영화제 개막식에는 최근 미국사회의 아시안 영화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개막작품인 징기스칸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
<제5회 샌프란시스코 한국영화제 상영극장 안내>
◇ 4-Star 극장(2200 Clement St., San Francisco
)
▷ 지옥화 / 최은희, 11월9일 1시, 10일 5시35분
▷ 플란다스의 개 / 배두나, 이성재, 11월10일 1시, 12일 5시15분
▷ 왕의 남자 / 이준기, 감우성, 11월15일 2시45분, 17일 12시
▷ 음란서생 / 한석규, 이범수 11월16일 8시25분, 17일 2시20분, 18일 6시55분
▷ 돌아오지 않는 해병 / 장동휘, 최무룡, 11월18일 9시45분
▷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망종, 다섯 개의시선2, 우리학교
◇ Coppola 극장(Located - San Francisco State University)
▷ 반칙왕 / 송강호, 장진영, 11월10일 1시20분
▷ 서편제 / 오정혜, 김명곤, 11월10일 3시50분
▷ 봄날은 간다 / 유지태, 이영애, 11월16일 5시20분
▷ 이어도 / 제2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출품 11월16일 7시55분
▷ 칠수 와 만수 / 박중훈, 안성기, 11월17일 1시05분
▷ 마부 / 김승호, 11월17일 3시10분
▷ THE LAST VACATION, BEEF PALACE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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