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밀어내고 토리 데려다 앉혀
저랄디는 양키스 감독 취임 확정
LA 다저스의 감독이 바뀌었다. 그레이디 리틀(57) 감독은 계약기간이 남은 자신을 무시한 채 사령탑 교체설이 오가는 가운데 자존심이 상해 사표를 던졌고 다저스는 기다렸다는 듯 당장 나가 조 토리(67) 전 뉴욕 양키스 감독과의 계약을 매듭지었다.
뉴욕 포스트의 30일 저녁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와 토리 감독은 3년간 1,45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2년 동안 다저스를 맡았던 리틀 감독은 이에 바로 앞서 사임했다.
<사임한 그레이디 리틀 감독
>
리틀 감독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태였고 프랭크 맥코트 다저스 구단주는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만 해도 내년에도 리틀이 팀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새 마음이 바뀌어 조 저랄디 또는 조 토리를 원했던 끝에 지난 10월18일 양키스의 500만달러 1년 계약 연장 오퍼를 거부한 토리 감독을 잡았다. 토리 감독은 양키스 신임 감독 경쟁에서 저랄디에 밀린 단 매팅리 벤치코치도 데려올 것으로 알려졌다. 매팅리는 아들 프레스톤이 이미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고 있다.
통산 2,067승으로 역대 8위인 토리 감독은 지난 12년 연속 양키스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고 월드시리즈 우승은 4번 했다.
한편 저랄디 감독은 이날 양키스 사령탑 취임이 확정됐다. 3년간 780만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저랄디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내년 가을 월드시리즈 진출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불과 3년 전 뉴욕 양키스의 감독과 벤치코치로 나란히 앉았던 조 토리(왼쪽)와 조 저랄디. 둘은 30일 각각 LA 다저스와 양키스의 신임 감독으로 취임했다. >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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