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변화된 삶 찬양, 주옥 같은 선율 선사
SF 쉐퍼드대 음악대학 교수들과 학생들이 펼치는 제2회 정기연주회가 27일(토) 저녁 쉐퍼드대 강당에서 열렸다.
합창과 독창, 독주 등 주옥 같은 고전음악과 성곡이 연주된 이날 연주회에서 쉐퍼드 대학 학생, 교수들로 구성된 30여 혼성 합창단은 최종남 교수의 지휘에 맞추어 ‘주는 나의 목자시니’, ‘십자가의 그리스도’,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아베마리아’, ‘주만 섬기리’ 등 6곡을 선사, 참석한 2백50백여 청중들을 가을 밤의 정취에 한껏 취하게 했다.
최정남 교수의 지휘로 성곡 ‘Ave Verum(당신을 생각하며)’으로 막을 연 이날 음악회는 합창단이 부른 ‘십자가의 예수’, ‘주는 나의 목자시니’ 노래에 이어 소프라노 최지영씨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중에 나오는 아리아와 리하르트 쉬트라우스의 작품으로 실내를 클래식한 분위기에 젖게 했다.
소프라노 이성신, 조앤 음, 조래현, 바이올리니스트 이서진, 플룻티스트 소명숙 씨 등이 솔로로 출연, 주옥 같은 선율로 갈채를 받았으며 다시 등장한 쉐퍼드대 합창단은 베르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G. Caccini의 ‘아베마리아’, 백승남의 ‘주만 섬기리’로 이날 공연의 하일라이트를 장식했다.
공연 후 지휘자 최종남 교수(부총장겸 음악과장)는 “학생들이 음악회를 통해 변해가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하고 “빠듯한 스케줄을 쪼게 음악을 준비하면서 마음 조차 베푸는 삶으로 바뀌어 가는 것을 보았다”며 내년부터는 규모를 늘려 보다 큰 극장에서 연주할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90여명의 학생들이 신학과, 교회음악과로 나뉘어 수업하고 있는 쉐퍼드 대학은 현재 에스라 성서 신학대학원이 병설해 있으며 기독교 사역자 및 기악, 성악, 작곡, 지휘, 반주, 찬양인도자 부문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