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 지지 명사랑 인터넷 팬클럽 31일 발족식
정동영 민주 신당 후보지지 모임 암중모색
필라 한인 사회가 한국 정치 열기에 술렁이고 있다.
한국 대통령 선거 입후보자에 대한 후원은 이명박 한나라 당 후보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정동영 대통합 민주 신당 후보가 뒤늦게 결정되면서 일부 필라 동포들이 샌프란시스코 동포들의 권유에 따라 지지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이명박 후보 지지 활동은 지난봄부터 필라 후원회(회장 정학량)와 명박 사랑 필라 지부(지부장 서창교) 등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며 9월에 후원의 밤 행사를 갖기로 했다. 그러나 한국 선거 법 상 일체의 후원회 행사나 기금 모금 등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고, 인터넷이나 전화 등을 통한 특정 후보 지지가 가능하다는 유권 해석이 나온 이후 주춤해졌다. 이에 따라 이명박 필라 후원회의 정학량 회장(전 서재필 재단 이사장)과 방무성 대표 간사(전 필라 한인회 이사장)등 이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들은 인터넷 활동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명박 공식 인터넷 팬클럽인 명 사랑의 미 동부 지역 모임을 창립하기로 결정했다.
방무성 간사는 “지난 9월 한국을 방문해 이명박 후보를 만나 해외 동포 후원 문제를 논의한 끝에 명사랑 인터넷 팬클럽을 필라에 설치하기로 했다”면서 “한국에서는 인터넷과 걷기 운동 등으로만 지지 활동을 할 수 있어 필라 지역에서도 이 같은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 간사는 “지난 8월 한나라당 후보 당선 자축 모임에 참석했던 10여명의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오는 31일(수) 오후 7시 노스 필라에 있는 서라벌 회관에서 명사랑 미 동부 지역 모임을 시작 한다”면서 “앞으로 회원들을 대대적으로 모집해 명사랑 팬클럽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논객으로 참여하도록 권유 하겠다”고 말했다. 웹 사이트는
www.myungsarang.com이다.
한편 정동영 민주 신당의 후보지지 모임은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여성인사 이 모 씨 등이 샌프란시스코 등지의 동포들로부터 권유를 받고 단체 결성 등을 암중모색 중이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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