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진영씨 “한 번뿐인 인생 하고픈 일 하고 살아야죠”

“하고 싶은 일은 하면서 살아야죠.”
공학박사 차진영(61)씨가 트로트 가수로 제2의 인생을 개척하기 위해 최근 음반을 냈다.
지난 1991년 이후 15년만에 두 번째 CD를 발매한 차씨는 이번 CD에서 자신이 60년 세월을 살아오며 느낀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는 한편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들이 인생의 옆을 볼 때 비로소 느낄 수 있는 행복을 노래한 곡도 수록했다.
펜실베니아대 교수, 필립스사 엔지니어, 디트로이트 한인회장 등을 역임한 차진영 박사는 “회갑을 넘은 나이에 음반을 녹음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CD를 만드는 과정이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주어 행복했다”며 “비록 많은 경비가 들었지만 한번 밖에 살 수 없는 인생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 것이기에 이번 CD는 판매량과 관계없이 성공한 앨범”이 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앨범에는 직접 작사ㆍ작곡한 6곡을 실었는데, 특히 ‘우측 좌측 뒤를 보아라’라는 곡은 인생을 좌우 뒤, 2번 옆을 보면 여유가 생긴다는 의미에서 사람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기 위해 만든 곡”이라고 덧붙였다.
‘엘비스 차’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차 박사는 현재 미시간에서 부인 김아진씨(61)와 트로트 가수의 꿈을 키우며 은퇴생활을 즐기고 있다.
구입 문의는 전화 (248)737-3368, 인터넷 www.chinchamusic.com으로 하면 된다.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