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참여로 한인사회 의견 반영해야”
17일(수) 오후 쿠퍼티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크리스 웡 쿠퍼티노 시장(사진)을 만나 쿠퍼티노시와 한인사회의 관계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쿠퍼티노는 캘리포니아의 소도시로 명문대 진학을 선호하는 한인사회의 기류와 맞물려 최근 들어 한인들의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 학군중 미국 명문대(Ivy Leage) 진학율이 매해 수위를 차지하는등 미국내 학군중 5번째로 대학진학율이 높은 명문 학군을 자랑하는 곳이다.
-명문 학군을 자랑하는 쿠퍼티노 시장으로서 학교 주변의 안전문제와 대책은?
▷쿠퍼티노는 현재 명문 대학을 선호하는 많은 사회의 이민자들이 빠른 속도로 유입되고 있는 중이다. 이로 인해 대다수 고등학교의 정원이 이미 초과한 상태이고 고등학교 주변의 교통혼잡과 이로 인해 야기되는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주변에 학교버스 외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중이며 교통안전을 위해 더 많은 교통신호기를 설치중에 있고 쿠퍼티노의 교통혼잡을 야기할 수 있는 2건의 콘도미니엄 건설계획(380채,137채)을 백지화 시켰다. 교통안전 없이는 새로운 건설계획이 있을 수 없다.
-쿠퍼티노에는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 정책결정에 앞서 한인사회와는 많은 대화를 통해 한인사회의 의견을 반영하는지 알고 싶다.
▷안타깝게도 한인사회 및 단체와는 자주 대화를 못하는 편이다. 이유로는 중국, 일본 이민자들 같은 경우는 자발적으로 시 행사에 참여해 자신들의 의견이 수립, 결정될수 있게 노력하는데 반해 한인사회 및 단체는 자발적인 참여가 부족하다. 적극적인 참여로 한인사회 의견이 반영됐으면 좋겠다. 매년 12월 시에서 무료봉사자와 직원을 온라인(www.cuppertino.org)으로 채용하는 만큼 기회가 되면 응모하여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쿠퍼티노 시에 전달하길 바란다.
-최근 활발하게 논의 되고 있는 미국 중고등학교에 한국어반 추진계획에 대해 알고 있는가 알고 있다면 본인의 의견을 말해달라.
▷잘 알고 있다. 사실 어제도 김진호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전 이사장을 만나 공로패를 전달하며 한국어반 추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어반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한인사회가 단결하여 강력하게 학교에 요구하는 것이다. 만약 한인사회가 자신의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도와줄 준비가 돼있으며, 한국어반 추진을 지지한다.
-논란이 됐던 ‘요코이야기(원제 So Far from he Bamboo Grove)’ 교재사용 반대운동에 대한 의견은?
▷이미 쿠퍼티노 연합교육구 당국에서 ‘요코이야기’책을 회수한 상태며, 교육구에서 새로운 지침서가 나온 이후에야 수업을 할 수 있다고 알고있다. 한국인의 눈으로 같은 시기를 서술한 다른 책, ‘The Year of Impossible Good-byes’ 혹은 ‘When My Name was Keoko’를 함께 교재로 사용하여 학생들이 균형있는 시각을 갖게 한다는 계획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으며 나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일본고등학교에서 중국에 대한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것도 알고있다. 한인, 중국 사회가 한 목소리로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항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12월 쿠퍼티노 지방위원장(쿠퍼티노는 지방위원장이 시장을 역임한다)임기가 끝나 재선을 위해 유세로 바쁜 그녀에게 선거에 대해 물어봤다. 10월 22일이 투표 등록 마지막 날이라고 밝힌 그녀는 “이번선거에는 자신을 포함 6명이 후보라며 온라인(www.cuppertino.org)으로 투표등록이 가능한 만큼 자신의 의견을 반영해 쿠퍼티노 시가 필요로 하는 사람을 뽑을것”을 부탁했다.
크리스 웡 쿠퍼티노 시장 연락처: 408-777-3194, kwang@cuppertino.org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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