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직능 단체 협회회, 겨울철 방범대책 논의
일광 타임 절약 제도(데이 타임 세이빙 시스템)의 종료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자 노스 필라 5가 한인 상가 집중 지역의 초저녁 방범 대책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 자경대(타운 워치)를 조직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필라 한인회(회장 박영근)과 필라 한인 직능 단체 협의회(회장 박경섭 청과인 협회장)는 지난 16일 노스 필라에 있는 서라벌회관에서 상견례하면서 겨울철 5가 한인 상가 지역의 밤범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박영근 한인 회장은 “오는 11월 4일 일광타임 절약 제도가 끝나면 초저녁부터 어두워져 연말 경기로 붐빌 5가 한인 상가 지역의 범죄 예방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하면서 범죄 예방 및 처리 방안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사업체 방범에 필수적인 비상경보기를 단체로 설치하면 경비가 절약될 수 있어 이에 대한 방안을 고려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경섭 직능단체 협회장은 “한인 해병 동지회의 도움을 받아 한인 자경단을 조직해 정기 순찰해야 한다”면서 “한인회, 직능 단체 협의회, 한인 경찰 자문 위원회, 한인 범죄 예방 위원회, 해병 동지회 등 5개 단체가 협의회를 만들어 자경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석태 경찰 자문위원장은 “자경단원이 순찰 중 부상당했을 경우 어떻게 처리하느냐하는 문제 등이 복잡하므로 기존에 활동 중인 경찰 자문위원회와 상의하자”고 말했다. 이영권 세탁인 협회장은 “LA 지역에서 노인들을 위주로 자경단을 조직해 큰 성과를 보고 있다”면서 “조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제는 자경 대를 뒷받침해 줄 자금이 ”이라면서 “해당 지역 상가들로부터 회비를 받아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호 청소년 상담원 원장은 “몇 년 전부터 이 같은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추진할 인물이나 자금이 없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인적 자원과 기금을 확보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논의 끝에 박영근 회장과 박경섭 회장은 빠른 시일 내에 노스 필라 5가를 관할하는 35관구 경찰서 한인 자문위원인 정창교 씨와 5개 단체 협의회가 모임을 갖고 한인 자경대를 발족하는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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