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3년간 지급 밝혀져
국방부가 ‘그린 베레’(육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해군 특수부대) 등 특수부대 정예요원들의 조기 전역을 막고 복무 연장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3년간 1억달러 이상을 보너스로 지급한 것으로 12일 드러났다.
AP통신은 이날 자체 확보한 국방부 통계자료를 인용, 지난 3년여간 미군 특수 작전사령부가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에서 비정규전 경험이 많은 정예 특수부대원들의 군 잔류를 위해 이 같은 막대한 돈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특수 작전사령부는 19년 정도 복무한 미 육·해·공군의 특수부대원 1,200여명에게 1~6년간 더 복무하는 조건으로 1인당 최고 15만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했다는 것.
특수부대원들은 훈련과정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많은 무기를 다루는 데 있어 능숙하고 교육수준이 높으며 외국어 구사능력도 뛰어나 민간 보안업체들에겐 가장 매력적인 ‘헤드헌팅’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군 당국으로서도 가능한 오랫동안 이들을 군에 계속 복무토록 하기를 원한다는 것.
미 국방부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2008 회계연도에도 특수부대원들의 복무연장을 위해 4,350만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미 특수작전사령부는 이들 대상자들의 추가 복무가 6년 이상일 경우 15만달러, 5년 7만5,000달러, 4년 5만달러, 3년 3만달러, 2년 1만8,000달러, 1년 8,000달러를 지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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