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스, NLCS 1차전서 D백스 5-1로 제압
10월 전승포함 최근 19경기서 18번째 승리
신나는 ‘록토버’(Rocktober)다. 콜로라도 로키스가 10월 전승행진을 이어가며 홈 필드 어드밴티지를 탈취했다.
로키스는 11일 적지에 뛰어들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DS·7전4선승제) 1차전을 따냈다. 단판승부 플레이오프로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따낸 팀이 NL 서부조 챔피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D백스)를 5-1로 완파했다.
<6회 로키스 1루수 터드 헬튼(왼쪽)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지며 D백스 타자 에릭 번스가 출루에 성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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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스는 10월 들어 샌디에고 파드레스를 꺾은 기적의 9-8 역전승과 필라델피아 필리스 상대 디비전 시리즈 3연승을 합쳐 5연승을 기록했다. 정규시즌까지 합치면 최근 19경기서 18번째 승리다.
이번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D백스에 유리한 것은 브랜든 웹이란 확실한 에이스가 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D백스는 믿었던 웹이 첫 3이닝 만에 4실점으로 무너져 1패 이상의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NL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웹은 이날 6이닝 동안 7안타 4실점(2볼넷 4삼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 수 아래도 평가됐던 로키스의 NL 최다승 왼손투수 제프 프란시스가 필리스 에이스 콜 해멀스에 이어 웹도 눌렀다. 프란시스는 6 2/3이닝을 7안타 1실점(1볼넷 4삼진)으로 막으며 팀의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D백스는 이날 첫 공격에서 에릭 번스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그 후로는 ‘0’만 늘어놨다.
로키스는 2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트로이 튤로위츠키가 더블플레이에 말려들며 1-1 동점을 이루는데 그쳤지만 3회 4안타와 볼넷에 스틸을 묶어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안타를 치고 나가 2루를 훔친 윌리 타바레스를 카즈오 마쓰이가 좌전안타로 불러들였고 2사후 브래드 합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로키스는 7회 D백스 1루수 카너 잭슨의 수비실책을 틈 타 요르빗 토레알바가 홈을 밟으며 쐐기를 박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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