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대항 노래자랑 응원열기 볼만
올 한인축제에는 한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여느 해보다 풍성하다.
거북이 마라톤 대회, 직장대항 노래자랑, 영상가요 경연대회, 김치축제, 장수무대, 열린 음악회 등 손으로 꼽기 어려울 정도다.
매년 인기를 더해 가는 직장대항 노래자랑에는 최소 10개 팀이 참가해 직장의 명예를 걸고 한바탕 노래실력을 겨룬다. 올 해에는 특히 한인은행 간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 응원상을 받은 새한은행에 중앙은행과 US메트로 뱅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응원상을 차지한 새한은행 직원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올해 제임스 정 OC본부장이 직접 출연한다.>
지난해 파격적인 응원을 선보인 새한은행은 올 해에는 OC 본부장이 직접 출연해 또 다른 돌풍이 예상된다.
학창시절 교내 밴드부에서 보컬로 활약했던 제임스 정 본부장은 “직원들의 사기가 올라가고, 새한은행 OC 본부가 널리 알려지면 만족”이라면서도 “축제와 가을밤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팝송으로 은행 중에서는 1등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설은행인 US메트로 뱅크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린다는 각오다. 은행 본점 바로 앞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전 직원이 총출동해 은행을 알리겠다는 것. 이를 위해 최근 자체 예선대회까지 개최해 SBA 론을 담당하는 마리 이씨를 대표로 선출했다.
결혼식에서 반주를 할 정도의 전공자급 피아노 실력을 갖고 있는 이씨는 “현란한 율동과 함께 장윤정의 노래를 불러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은행을 알리기 위해 백댄서 직원들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 지점 가수왕이 출전하는 중앙은행은 깜짝 쇼를 위해 곡명과 대표선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이 밖에 투원페인팅, 그랜드자동차, 이지컴, 팀스피릿 부동산, 하나 레스토랑, 천하보험, 뉴스타부동산, 후레시아 마켓 등이 참가한다.
참가자의 연령은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고, 곡명도 버즈의 마이러브부터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와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까지 시대를 초월한다. 직장대항 노래자랑은 13일 오후 8시 축제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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