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산악회 회원 5명
1만피트 넘는 정상 16시간만에
재미한인산악회(회장 이정현)가 지난 달 30일 빅베어 인근의 마운틴 샌가고니오의 9개 정상을 모두 하루에 등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산악회 배대관 총무는 “회원 5명이 고도가 1만피트, 즉 3,000미터 이상 되는 9개의 산 정상을 16시간 만에 등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등정에는 이정현, 배대관, 박천희, 이현세, 정홍택 회원 등 5명이 참가했다.
이정현 회장은 “새벽 2시45분에 출발해 9개의 정상을 오르는 쉽지 않은 등반이었다”며 “LA 인근의 최고 난이도 코스 3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코스의 9개 정상을 종단한 것을 산악인의 한명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 산행거리는 26마일에 이르며 9개 정상의 총 높이를 합하면 10만피트(3만미터)로 에베레스트 산의 3배에 해당하는 높이다.
<5인의 산사람들 - 하루만에 9개 산의 정상을 등정한 재미한인산악회 회원들. 왼쪽부터 이현세 회원, 배대관 총무, 이정현 회장, 박천희 회원, 정홍택 회원.>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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