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블러드굿·윌 윤 리·샌드라 오 등
새 시즌 TV드라마 5편에 6명 고정출연
<연합> 30대 한국계 배우들이 지난주 시작된 미국 TV드라마 새 시즌을 주도하고 있다.
혼혈배우와 입양아 출신을 포함해 6명의 한국계 배우들이 지난주 방영돼 각각 1,000만 명의 시청자들이 본 5편의 드라마에 고정출연하고 있고 이중 3명은 주연급이다.
24일 막을 연 올 가을 TV 시즌에서 활약하는 한인 배우는 찰리 리(드라마 ‘Chuck’), 제임스 카이슨 리(Heroes), 문 블러드굿(Journeyman), 윌 윤 리(The Bionic Woman), 샌드라 오와 조이 오스만스키(Grey Anatomy) 등 6명이다. 이 가운데 문 블러드굿, 윌 윤 리, 샌드라 오는 주연급이다.
NBC의 오후 8시 새 코미디 액션 드라마 ‘척’에서 찰리 리(35)는 주인공의 척과 부 매니저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라이벌 해리로 등장한다. 케이블 채널 쇼타임의 스릴러 드라마 ‘덱스터’(Dexter)에 일본계 수사요원으로 출연해 유명해진 찰리 리는 한국에서 태어나 76년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 왔다.
NBC의 오후 9시 인기 드라마 ‘히어로즈’ 두 번째 시즌 첫 회에 등장한 제임스 카이슨 리(31)는 열 살 때 뉴욕으로 이민한 1.5세 한인으로 이 드라마에서 지난 시즌에 이어 일본인 안도 마사하시 역으로 고정 출연한다.
혼혈배우로 영화 ‘에이트 빌로우’와 ‘패스파인더’를 통해 알려진 문 블러드굿(32)은 ‘히어로즈’ 다음 시간대인 오후 10시에 방영된 NBC 드라마 시리즈 ‘저니맨(Journeyman)’에 출연했다.
CBS의 ‘CSI: 마이애미’에 이어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차지한 ‘저니맨’은 주인공이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와 미래의 사건을 바꾼다는 내용으로 이 드라마에서 블러드굿은 시간여행 수수께끼의 열쇠를 쥐고 있는 옛 약혼녀 리비아 빌 역을 맡고 있다.
70년대 ‘600만 불의 사나이’와 함께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소머즈’의 리메이크판인 ‘바이오닉 우먼’에는 한인 2세 윌 윤 리(한국명 이상욱ㆍ32)가 출연한다. 윌 윤 리는 바이오닉 우먼들을 훈련시키는 트레이너 재 김(Jae Kim) 역으로 캐스팅돼 날카로운 눈매와 카리스마를 과시한다.
27일 오후 9시에 방영된 ABC의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4 첫 회는 2,000만 미국인을 끌어모았다. 샌드라 오(36)외에 이번 시즌부터 서울에서 태어난 입양아 출신 한인배우 조이 오스만스키(31)가 인턴 루시로 등장한다. 생후 7개월 때 워싱턴주의 미국인 부부에게 입양된 그녀는 세인트루이스의 피린시피아 대학에서 창작과 스튜디오 아트를 전공한 뒤 그래픽 디자이너로 종사했으며 결혼해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뒤 우연히 연극 오디션에 참가해 주연을 따낸 후 여러 편의 연극, TV물, 독립영화, 광고 등에 출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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