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최근 14경기서 10패째
필리스에 디비전 공동선두 허용
마지막 17경기서 7게임차 이상 리드 날린 첫 구단 될 위기
뉴욕 메츠가 마침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덜미를 잡혔다. 정규시즌 팀당 162경기 중 159경기를 치른 후 각각 87승72패로 타이다.
지난 5월16일부터 내셔널리그(NL) 동부조 선두를 달려온 메츠는 27일 홈경기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0-3으로 패배,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큰 망신을 당할 위기에 몰렸다. 디비전 레이스에서 17경기를 남겨두고 7게임차로 앞섰던 선두가 잡힌 사례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없다.
<메츠의 윌리 랜돌프 감독이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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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는 이날 페드로 마티네스(3승1패)를 마운드에 올리고도 최근 14경기서 10번째로 패했다. 카디널스의 조엘 피네이로(6승4패)와 제이슨 이즈링하우즌을 상대로 단 1점도 뽑지 못해 쓴잔을 들이켰다.
‘부자구단’ 메츠는 수퍼스타들이 많아 플레이오프 진출은 당연한 것처럼 거론돼 온 팀이다. 하지만 이제는 오는 주말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마지막 3연전(홈) 결과에 따라 디비전 우승은커녕 와일드카드 진출권도 못 따낼 초라한 신세다.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인 샌디에고 파드레스(88승71패)는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4연전(원정)의 첫 경기서 9-4로 승리, 메츠와 필리스에 1게임차로 앞서가고 있다.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6-4로 꺾은 필리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28일 말린스의 선발투수로 나올 예정인 김병현이 메츠에 치명타를 입힐 수도 있는 시나리오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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