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한국의 날 퍼레이드
2세·타민족 참여 열기 화합 한마당
LA의 초가을을 화려하게 수놓은 잔치 한마당이었다. LA한인축제재단(이사장 계무림) 주최 ‘제34회 한국의 날 축제’는 한인사회의 역동성과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한껏 자랑한 자리였다. ‘문화교류의 한마당’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축제 기간 내내 LA의 다양한 인종이 한데 어우러져 행사를 진행해 한인 사회가 LA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중심에 있음을 보여줬다.
15일 한국일보 미주본사 주관으로 펼쳐진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가을단풍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13개의 꽃차가 올림픽가를 물들였고 타인종 단체와 대기업 등 100여개의 팀이 참여해 연도에 늘어선 10만여 시민들에게 2시간 동안 화합의 물결을 선사했다.
<한국일보 주관으로 펼쳐진 퍼레이드에는 화려한 꽃차를 비롯, 밴드와 각종 공연팀, 각계인사 등 3,000여명이 행진, 연도에 늘어선 10만여 관람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올림픽가는 퍼레이드의 주인인 한인들은 물론 백인과 히스패닉 등 타인종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한인들의 큰 잔치에 타인종 이웃들을 초대해 함께 축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모습은 한민족 특유의 정겨움과 한인사회의 성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그랜드 마셜로 선정된 LA시의회 10지구 허브 웨슨 시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오픈카를 타고 등장하자 거리의 시민들이 환호와 박수로 맞이했고 참가자들은 차에서 내려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흥겨움을 더했다. 한국의 사물놀이패와 라티노 전통 댄스팀, 흑인 마칭밴드, 아이리쉬 백파이프 밴드가 연이어 지나가는 모습은 퍼레이드 속의 ‘작은 지구촌’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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