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테이크아웃도 검토..멀티 비즈니스 1호점 라과디어 공항 곧 오픈
(매클린<美버지니아주> AP=연합뉴스) 미국 유일의 전국지인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인쇄매체 시장의 경영여건 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비신문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에스에이 투데이의 크레그 문 발행인은 창간 25주년인 지난 15일 회견에서 비신문 사업에 초점을 맞춘 ‘유에스에이 투데이 숍’ 1호점을 뉴욕 라과디어 국제공항에 개설할 것이라면서 신문의 컬러 브랜드에 맞춘 카테고리 비즈니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즉 자주색은 라이프스타일 상품, 붉은색은 스포츠, 초록색은 금융, 그리고 푸른색은 뉴스로 차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에스에이 투데이 브랜드의 소도쿠 게임을 판매하며 테이크아웃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면서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이미 ‘추천난’을 통해 레스토랑에서부터 아이스크림에 이르기까지 우수 업체들을 소개해왔음을 상기시켰다.
미국 신문 재벌인 가닛이 운용하는 85개 신문들 가운데 ‘간판’격인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연간 80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이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는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구독이나 가판 판매보다는 호텔이나 여행사 등에 할인 가격에 무더기로 넘겨 이들이 고객에게 무료 배포하는 쪽에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의존하고 있음이 현실이다.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지난 1999년의 경우 월스트리트 저널을 따돌리고 부수 1위 신문에 오르기도 했으나 신문업계 전체가 갈수록 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현재 부수가 228만부로 지난 2004년에 비해 6만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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