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부족한 신병 입대자원 확보를 위해 ‘돈다발’을 풀자 입대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미군 당국이 준비기간 없이 즉각적인 입대를 결정하는 신병에게 2만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조치를 시행하면서 이에 따른 입대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훈련을 마친 신병이 1년간 받는 평균 연봉이 1만7,400달러임을 감안할 때 보너스의 수준은 말 그대로 ‘파격적’이다. 이는 입대를 결정한 뒤 실제 입대까지 준비를 위해 흔히 수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치는 신병들의 입대시기를 앞당김으로써 입대자 수를 늘리려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특히 올해 9월로 끝나는 회계연도 내에 8만명의 입대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단기적 목적이 담긴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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