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90% 복구 등 성공적 재기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지나간지 2년이 되도록 피해지역 복구가 지지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한인 피해자들은 좌절하지 않고 다시 사업체를 꾸리는 등 성공적으로 재기하고 있다.
이상호 전 한인피해자 위원장은 피해 한인들의 복구 수준이 90%를 웃돌고 있다고 추정하면서 “해외 동포들의 재난을 잊지 않고 격려와 성금을 보내준 한인들의 성원이 빠른 재기의 가장 큰 바탕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이 위원장은 “아직도 뉴올리언스 동부 지역은 수해를 입은 주택들이 2년 전 그대로 방치돼 있다”고 밝히고 “지역에서는 5년은 지나야 복구사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한인 피해자들은 한인 특유의 열정으로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다른 지역으로 가게나 사무실을 옮겨 사업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완전히 물에 잠긴 나인스 워드 등 이스트 뉴올리언스에 세탁소와 미용재료 가게 등을 운영하던 한인들은 카트리나로 하루 아침에 사업 기반을 잃었지만 2년 사이에 침수를 면한 웨스트 뱅크나 프렌치 쿼터 등 다른 지역으로 가게를 옮겨 대부분 재기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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