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여채 집계, 100만달러 이상 많아
부동산 시장의 냉각으로 전국의 기존 주택 재고가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LA 한인타운에도 400채가 넘는 주택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100만달러 이상의 고가주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매물 중 60만달러 이상이 60%를 차지, 한인타운의 주택가격이 비교적 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허모사비치 소재 부동산회사 ‘캐태리스트 홈즈’에 따르면 8월 중순 현재 한인타운의 중심인 우편번호 90004~90006, 90010, 90019~90020 지역에 나온 주택은 콘도미니엄을 포함, 412채로 집계됐다. 가격대 별로는 100만달러 이상이 88채로 가장 많았으며 60만달러대가 72채, 70만달러대 52채, 80만달러대 33채 등으로 60만달러를 넘는 주택이 절반 이상인 245채나 됐다. 40만달러대는 44채, 50만달러대는 70채였다. 차압주택은 2.7%인 11채를 기록했다. 단독주택과 콘도미니엄의 비율은 51.5 대 49.5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LA를 비롯 남가주의 주택 재고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할 때 타운의 매물도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매물로 나오는 주택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힌 ‘아메리카부동산’의 벤자민 허 사장은 “하지만 타운 내 주택가는 아직까지 눈에 띄게 떨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LA부동산’의 줄리 이씨는 “바이어들의 경우 주택가격이 더 떨어질 것을 기대하고 매입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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