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훈씨 소설집 ‘손님 어디로 모실까요’출간
작가 백 훈(사진)씨가 코리아타운 택시 운전사들의 애환을 그린 소설집 ‘손님 어디로 모실까요’(연인M&B)를 냈다.
제9회 해외문학상(2007년) 대상 수상작인 이 소설집에서 백 작가는 한인 택시 운전자들이 꾸려가는 일상의 창에 비친 한인들의 삶의 풍경을 편안하면서도 간결한 문체로 리얼하게 그렸다.
운전이라는 쉽지 않은 업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이웃들과 그들의 고객이 겪는 희로애락을 ‘새벽 3시의 콜’ ‘5월의 연가’ ‘화려한 감옥’ ‘오아시스, 사막의 끝’ 등 4편의 중·단편에 담았다.
각 작품마다 윌셔, 올림픽, 세라노, LA공항, 라스베가스, 마로니에 카페, 장터국수집 등 친숙한 공간이 등장, 독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백 훈 작가는 “앞으로 계속해 이민생활에 천착한 작품을 쓰면서 한인 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문예지 ‘시와 시론’에 소설로 등단한 백씨는 시집 ‘마음이 시키는 일 하나’, 소설집 ‘브람스의 추억’ ‘아름다운 흔들림’ ‘블루 애비뉴’ , 동화책 2권, 산문집 ‘미국 속의 한국인’ 등을 출간했다.
‘2000년대 문학지평’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국제펜클럽 회원으로 동백문학상, 가산문학상 등 다채로운 수상 경력이 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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