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종 음악학원 성장
풀러튼 다운타운 하버 길에 있는 웨스트코스트 컨서버터리(West Coast Conservatory, 701 N. Harbor Blvd.)는 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열린 제45회 미국 남서부 청소년 뮤직 페스티벌(SYMF, Southwestern Youth Music Festival)에서 3명의 1등을 배출하며 학생들과 학교의 실력을 과시했다.
안젤라 현, 박원영, 스테파니 로이 등 3명의 학생들이 피아노와 쇼팽 부문에서 1등을 했고 카리나 메타가 쇼팽 왈츠 부문에서 2등, 유진 안, 소니아 김, 사라 크레이머가 피아노와 바흐에서 4등을 차지했다.
<웨스트 코스트 컨서버터리의 에스터 윤(뒤)), 수잔 김 페드로자 두 원장은 모두 피아노 명문을 졸업한 후 풀러튼에서 인재양성에 열매를 거두고 있다.>
“교육이기 때문에 반드시 좋은 퀄리티가 있어야 하고, 어린이들을 상대로 하므로 흥미를 심어주는 가르침을 주어야 합니다”
에스터 윤과 수잔 김 패드로자, 두 여성이 원장으로 있다. 둘 모두 피아노 연주를 전공했다. 에스터 윤씨는 보스턴의 음악 명문인 뉴잉글랜드 콘서버토리에서 피아노 연주 전공 음악석사를 마친 후 이스트맨 스쿨 오브 뮤직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보스턴과 로체스터에서 많은 연주회를 가졌고 NEC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솔로이스트로 활약했다. 이화여대 음대 교수인 어머니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수잔 김 페드로자씨는 USC와 맨해턴 스쿨 오브 뮤직에서 역시 피아노 연주부문으로 석사를 마쳤다. 케빈 제랄드, 다니엘 폴락 등의 대가로부터 사사를 받았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지난 1월에 개교했을 때 25명이던 학생 수가 이제는 120명으로 늘었습니다. 18명의 선생님들이 열심히 가르친 덕분입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면서 멀리 코로나, 치노힐스, 샌디마스에서도 학생들이 온다. “교육의 질을 따지는 미국 부모님들의 열성은 대단합니다. 현재 한인 학생과 타인종 학생 비율이 40대60으로 백인 등 타인종들이 많습니다.”
부모들의 역할을 중요시해서 수시로 부모들을 상대로 음악관련 교육과 세미나를 무료로 실시하는데 이번 9월부터는 어머니들을 위한 클래스가 오픈한다. 이번 9월 초부터는 오케스트라 구성을 위해 단원을 모집 중이다.
“We love teaching!” 짧은 시간에 학교와 학생 교사가 모두 성과를 거둔 비결이라고 수잔 김 페드로자 원장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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