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AP.AFP.로이터=연합뉴스) 지난 주말 아프가니스탄에서 연합군과 탈레반 간의 무력충돌과 자살폭탄 테러가 잇따르면서 이틀간 수 십명이 사망했다.
탈레반이 한국인 19명을 억류하고 있는 가즈니주(州) 경찰은 지난 주말의 교전에서 24명의 무장요원을 사살했다고 알리 샤 아마드자이 가즈니주 경찰서장이 밝혔다.
수도 카불에서도 아프간 보안군과 외국인 시설물을 겨냥한 차량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제메라이 바샤리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외국인 2명과 아프간인 4명이 다쳤다고 확인했으나 이들 외국인의 국적과 부상 정도는 모른다고 말했다.
동부 팍티카주의 파키스탄 접경 마을 쉬킨 인근에서는 파키스탄으로부터 공격 승인을 얻은 미군 및 아프간군이 국경 안팎에서 박격포 공격을 준비중인 탈레반 세력의 거점 6곳에 발포, 12명의 탈레반 전투원을 살상했다.
남부 칸다하르주에서도 저항세력이 경찰 순찰대을 공격, 경찰관 8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도로변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나토군 보급품 차량을 호송하던 아프간인 2명이 사망했다.
헬만드주에서는 아프간군이 도로변 폭탄을 설치하려던 탈레반 요원으로 추정되는 2명을 사살했고 바드기스주에서도 저항세력 5명이 사망했다.
이밖에 헬만드주 무사 칼라 지역의 일부 마을에서 공군의 폭격으로 인해 60명 이상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주민이 증언했으나 미군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jb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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