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이면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40명으로 늘어난다. 마이너리그 좌타자 추신수(25·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때에 맞춰 매서운 타격으로 빅리그 복귀에 파란불을 켰다.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 소속인 추신수는 20일 캐나다에서 열린 오타와 링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타율은 0.268까지 올라갔다. 추신수는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돼 지난 14일 두 달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뒤 6경기에서 타율 0.261(23타수 6안타)로 타격감을 빠르게 찾아가고 있다. 추신수는 2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팀이 1-3으로 추격한 4회 초 중전안타를 날린 뒤 득점에도 성공했다. 6회에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인 추신수는 8회에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쪽 2루타를 터뜨렸지만 1사 후 도루를 시도하다 3루에서 태그아웃됐다. 버펄로는 3-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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