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간 30만건 신청… 1년 접수분의 2배
뉴욕타임스 보도
지난 한달 동안 진행됐던 전문직 취업이민 영주권 신청서(I-485) 추가 접수가 지난주 17일로 마감된 가운데 총 30만건 이상의 취업이민 영주권 신청이 연방 이민귀화국에 쇄도했다고 뉴욕타임스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에 따라 대부분의 신청자들이 취업이민 영주권을 받기까지는 5년가량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아울러 보도했다.
신문은 한달간의 취업이민 영주권 특별 접수기간에 이민세관국에 접수된 신청서는 연간 접수 한계인 14만건보다 두 배나 더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특히 7월 초부터 6주 동안 접수된 신청서는 이보다 더 많겠지만 정확한 숫자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고 이민국 관계자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이민귀화국에 따르면 7월 이전까지 3개월 동안 접수된 영주권 신청서는 취업과 가족초청을 합해 5만4,700건에 지나지 않았다.
신문은 그러나 이같은 많은 신청서가 접수는 됐지만 매년 미국 정부가 줄 수 있는 영주권의 숫자는 한정돼 있어 이들 모두 즉시 영주권을 받을 수는 없다면서 이번 신청자들이 미국 ‘그린카드’를 받기 까지는 아마도 5년 정도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6월12일 연방 국무부는 7월에는 전문직 이민 비자가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가 7월2일 갑자기 이민귀화국이 영주권 발급 수속을 가속화하면서 사용 가능한 비자가 모두 소멸됐다며 다시 문호를 닫아버린다고 발표, 대기자들의 원성을 샀었다. 일괄성 없는 무책임한 행정이라는 비난과 함께 소송이 제기되자 국무부는 보름만에 8월17일까지 한달 동안 신규 접수를 받겠다고 발표했었다.
이민귀화국의 빌 라이트 대변인은 “이민 신청서가 쇄도하는 바람에 신청자들에게 아직 접수증을 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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