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지지자 - 박근혜 지지자
LA지역 한나라당 후원 조직들
“정권창출 위해 협력” 통합 모색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로 최종 결정된 가운데 일부 박근혜 후보 지지 인사들과 이명박 후보 지지자들이 공조를 결정하는 등 LA지역 한나라당 지지 세력의 통합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이명박 전 시장이 20일(한국시간)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뒤 박근혜 전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본사 전송>
전미주 이명박 후원회(회장 배무한)는 20일 대다수의 LA지역 박근혜 지지 단체들이 한나라당의 정권 창출을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배무한 회장은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과 이명박 후보 지지자들은 모두 한나라당의 정권 창출을 바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며 “20일 오전 박근혜 후원회 측과 협력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후원회 이외에도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던 단체들과 공조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후원회의 임태랑 미주지역 조직위원장은 “박근혜 후보를 지지자들은 한나라당의 지지자”라고 밝히고 “이명박 후보가 경선을 통해 대선 주자로 선출된 만큼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후원회가 통합 후원회 참여를 결정한 가운데 대한민국 박사모(회장 장창근), 재향군인회(회장 김혜성), 월남참전연합회(회장 손민수), 미서부 영관장교연합회(회장 조남태), 기독교장교연합회(회장 최학량) 등이 참여 여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사모 장창근 회장은 “이명박 후원회와 박근혜 후원회 측에서 통합 후원회 참여를 권유받았다”고 밝히고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회원들과 논의를 거쳐 긍정적인 방향으로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관장교연합회 조남태 회장은 “지금까지는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지만 앞으로는 한나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던 LA지역의 보수세력들은 한나라당의 승리를 위해 하나로 뭉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박 후원회 측은 21일 오후 6시 서라벌 식당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 관련 단체장들을 초청해 통합 후원회 조직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며 오는 24일 통합 후원회를 정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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