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당-민주당 후보 단일화 불투명
20일 새벽(LA시간)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9차 전당대회에서 한나라당이 사상 유례없이 치열했던 경선 레이스를 마치고 70%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대선후보를 확정함에 따라 여야를 막론하고 2007년 대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본선에 진출할 한나라당 후보가 모습을 드러냄과 동시에 여당인 대통합민주신당(이하 민주신당)도 같은날 열린우리당 흡수통합 작업을 마무리한 뒤 대선 고지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민주신당은 9월3∼5일 선거인단 1만명(일반국민 70%, 승계당원 30%)과 일반인 2,4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이를 50%씩 반영해 5~7명의 본경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민주신당은 추미애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천정배 신기남 김두관 후보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인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18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에 따라 오는 10월7일 대선 후보를 뽑기로 결정했다. 후보 확정 시기가 민주신당보다 일주일 빠르다.
민주당은 경선에서 ▲당원 50%(대의원 및 후원당원 30%, 일반당원 20%) ▲국민공모 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씩의 비율로 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조순형 의원의 압도적인 우세 속에 조직세가 강한 이인제 의원이 추격을 벌이면서 신국환 장상 김영환 김민석 후보가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이달 말로 예정됐던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이 오는 10월2~4일로 연기됨에 따라 올 대선정국의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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