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유권자 센터’ 김동석 소장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풀뿌리 시민운동을 펼치겠습니다”
HR 121 가주연대의 초청으로 지난 16일 LA를 방문한 ‘뉴욕 ·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 김동석(사진) 소장은 “위안부 결의안 통과와 미국방문 무비자 협정체결은 한인 정치력 결집의 큰 성과”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 소장이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그가 이번 성과에 갖는 애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1984년 뉴욕시의 헌터 칼리지에 유학온 김 소장은 1997년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 센터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시민운동을 시작했다.
센터설립 초창기에 김 소장은 흑인 커뮤니티와 함께 뉴욕경찰의 폭력진압을 지적하는 시민운동을 전개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와 주류사회를 넘나들며 한인 정치력 신장에 힘썼다. 그는 “센터를 처음 설립했을 당시 8%에 불과하던 한인 투표율이 27%까지 올라섰다”며 “이제는 주류 정계가 한인 커뮤니티를 무시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지금까지 한인 커뮤니티는 규모나 위상에 비해 정치력이 많이 부족했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위안부 결의안 통과와 무비자 협정 체결은 한인 정치력이 결집해 이뤄낸 최초의 성과물인 만큼 향상된 정치력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LA 방문은 HR 121 가주연대와 함께 LA지역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상시기구 설립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운동 기구는 1.5·2세들에게 한인 정치력이 놀랄만한 성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민족적 자신감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smk76@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