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석도
한국 영화방송계의 학력 위조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문화예술계의 학력 위조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70~80년대 은막의 톱스타로 활약했던 영화배우 장미희(50)와 방송인 강석(55·본명 전영근)씨도 가짜 의혹에 휩싸였다.
장미희의 학력은 각종 프로필에 동국대를 졸업하고 석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와 있으나 연합뉴스가 동국대에 학력 조회를 요청한 결과 “그런 이름의 졸업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동국대 관계자는 “장미희란 이름으로 검색한 결과 2004년에 입학한 재학생 말고는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현재의 이름이 가명이라면 몰라도 전산자료 상으로는 영화배우 장미희씨는 우리 학교에 입학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이자 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 교수인 장미희는 영진위 홈페이지에는 ‘장충여고 졸업, 동국대 불교학과 졸업, 미국 호손(Hawthorne)대 교육학과 졸업’으로 나와 있으나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는 ‘동국대 철학과, 명지대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로 엇갈리게 돼 있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명지전문대 홈페이지에는 장미희 연극영상과 교수의 전공이 ‘중국어 교육’으로 표시돼 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강석씨도 가짜 학력 의혹에 휩싸였다.
연세대는 17일 “연세대 학적을 가진 전영근씨는 모두 4명이지만 강씨와 생년월일이 같은 사람은 없다”며 “교무처는 강석씨가 연세대에 입학한 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강씨는 매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 인기 프로그램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 쇼’를 진행하며 청취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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