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대책 급하다
상권·교통흐름 대변혁
커뮤니티 목소리 내야
LA 다운타운과 웨스트 LA·샌타모니카를 잇는 주요 도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LA시정부와 카운티가 올림픽가 일방통행로를 계획하고 윌셔가 버스전용차선 건설 계획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작 샌드위치로 끼어 있는 한인타운은 별다른 대책 없이 팔장만 끼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카운티가 추진하는 올림픽 일방통행로 계획이 상권 붕괴를 우려한 한인사회의 반대로 일단 한인타운이 제외되기는 했지만 4~5년 후에는 또다시 거론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실제 제브 야로슬라브스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지난 7월 한인타운에서 열린 올림픽 일방통행로 저지위원회와의 모임에서 “한인타운의 반대로 일단은 제외될 것이지만 교통난 해소를 위한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힌 적도 있다.
또 윌셔길 출퇴근 시간대 버스전용차선 계획이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타운의 출퇴근 교통란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와 이에 대한 대책 또한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시정부와 카운티 정부의 LA다운타운 되살리기 정책으로 로프트나 콘도 건설이 활기를 띠면서 백인등 중산층 주민들이 대거 다운타운으로 몰려들고 이로 인해 백인 밀집 지역인 웨스트LA 또는 샌타모니카를 잇는 주변도로의 교통란은 더욱 악화되고 있어 무작정 정부의 시책을 반대만 하는 단순활동은 지향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교통전문가들은 교통란 해소를 위해 한인타운의 소규모 상가를 종합상가 등을 건설하는 방안이나 주차시설도 없이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타운내 업소 제한 방안 등 종합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시개발 관련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타운내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소규모 비즈니스의 정리, 또는 주거지와 상가를 함께 건설할수 있는 C+R 조닝 변경 등이 대안이 될수 있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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