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도전하는 고령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60세가 넘은 산악인이 에베레스트에서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대학의 레이먼드 휴이 교수와 UC데이비스의 제인-링 왕 및 멩마오 교수 등은 1990년부터 2005년까지 2,211명의 산악인을 대상으로 연구·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등반가들이 에베레스트에서 목숨을 잃을 확률은 1.5%에 불과하지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할 경우 이 수치는 3배 이상인 5%까지 올라간다. 또 에베레스트 등반을 시도하는 10명 중 3명이 정상에 도달하는 반면 60대 산악인들은 13%만 정상을 밟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전과 비교해 더 많은 산악인들이 에베레스트를 등정하면서 전체 등반가들의 절반 정도가 40세 이상이고 30명 가운데 1명은 60세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등반가들의 평균 연령도 높아졌다. 현재까지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최고령 산악인은 지난 5월 71세2개월2일의 나이로 해발 8,850m 높이를 오른 일본인 남성 야나기사와 가쓰스케로, 종전의 최고 기록이었던 70세 7개월13일을 1년만에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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