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에 무료 건강검진 등 서비스 호평
한인교회들이 의료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교회내 의사나 간호사 등 인적자원을 활용, 무료 건강검진 기회를 마련하는 한인 교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 교회들은 건강검진 기회를 지역사회 주민들에게까지 확대, 의료봉사를 통한 전도를 실천하고 있다.
LA ‘동양선교교회’나 벨플라워에 있는 ‘가나안교회’ 등은 교회내에 간단한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매 주일마다 양방이나 한방 의사가 상주하며 피검사나 당뇨, 콜레스테롤 측정 등 각종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나안교회’는 건강 검진이 이뤄지는 곳을 ‘나사렛 진료소’로 명하고 일반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 커뮤니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밸리한국장로교회 김인철 담임목사는 ‘세계의료선교회’를 구축, 2005년 카트리나 허리케인 피해지역을 8회에 걸쳐 직접 방문하는 등 의술을 통한 커뮤니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나눔과 이웃 사랑의 건강 대축제’라는 이름으로 남가주 지역 교회와 병원을 순회하며 무료 종합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밸리한인연합감리교회, 30일에는 미주선상교회에서 건강 엑스포를 펼치며 9월 중 밸리호산나교회와 10월 코너스톤교회, 감사한인교회 등에서 무료 건강검진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주택보조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샬롬센터’ 역시 모체는 의료봉사다. 지난 87년 한인들의 전인치유를 위해 의료봉사를 시작했으며 지난 2005년부터는 한인교회에 의료팀이 직접 방문하여 교인들은 물론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각종 의료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후원을 받고 있는 ‘퀸스케어’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에 자궁경부암, 유방암, 엑스레이 촬영, 혈액, 갑상선 검사 등이 무료 또는 최소 비용으로 가능하다.
이지락 소장은 “건강한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몸도 건강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분기별로 무료 건강검진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의료봉사는 교회와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훌륭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 센터 의료팀의 도움이 필요한 교회가 있다면 연락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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