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경선 D-1, 사생결단 공방전
LA시간 19일 밤 확정
이명박이냐 박근혜냐.
올 연말 한국 대통령 선거에 나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투표일(한국시간 19일·LA시간 18일)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두 후보는 LA시간으로 18일 진행되는 여론조사 투표에 이어 전국 248개 투표소에서 실시되는 국민참여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따라 본선 무대의 화려한 주인공으로 데뷔할 지, 아니면 초라한 조연으로 무대 밑으로 내려올지가 판가름 나게 된다.
본보와 미디어 리서치사가 한나라 경선방식으로 지난 13일과 14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가 44.5%, 박근혜 후보가 37.2%로 이 후보가 7.3%포인트로 앞서고 있는 상태. 그러나 이후보의 전 서울시장 재직시 도곡동 땅 차명재산 의혹 등을 둘러싸고 극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어 결과는 점칠 수없는 상황이다.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해 17일(한국시간) 서울 잠실체육관에 열린 마지막 합동 유세에서 이 전 시장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서울에서 ‘정권이 두려워하는 필승 후보’를 지켜달라고 호소한 반면 박 전 대표는 이 전 시장의 각종 도덕성 의혹을 언급하면서 ‘필패후보 이명박 사퇴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에 앞서 검찰의 수사 내용 추가 공개 경고에 대해 이 전 시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협박하지 말고 다 공개하라”고 밝혔고 박근혜 전 대표측은 “더 이상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지 말고 수사공개 동의서를 제출하라”고 압박하는 등 양측은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기싸움을 펼쳤다.
한편 한나라당 경선 선거인단 투표의 최종 결과는 LA시간으로 19일 밤 10시에 개막되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일괄 개표를 거쳐 LA시간 20일 오전 0시30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명박 후보>
<박근혜 후보>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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