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문호 우선일자 적용 확대로
14일 9월 영주권 문호 발표 결과 취업이민 3순위의 우선일자가 대폭 후퇴하고 1·2순위에도 우선일자가 도입됨에 따라 취업 영주권 신청(I-485) 희망자는 물론 기존 접수자들까지도 대기기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대다수 한인 취업이민 희망자들이 몰려있는 취업이민 3순위는 우선일자가 2002년 8월1일로 발표돼 올해 1월 수준으로 후퇴했다. 우선일자가 2005년 6월1일까지 앞당겨졌던 지난 6월 영주권 문호와 비교하면 무려 3년을 까먹은 셈이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취업이민 우선일자가 완전 오픈돼 서둘러 영주권신청서를 접수했던 이들도 새로 도입된 우선일자로 인해 또다시 본인의 노동허가서 접수일이 우선일자에 맞춰지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처해졌다.
취업이민 1·2순위의 우선일자 도입은 영주권 신청서 접수 건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취업이민 4순위와 5순위의 영주권 쿼타 여유분은 1순위로, 1순위의 여유분이 2순위로, 2순위는 3순위로 옮겨져 온 것에 비쳐보면 지난 7월과 8월 폭발적으로 급증한 영주권 신청자수가 과포화상태에 다다랐다는 것이다.
리&오 변호사그룹의 오태원 변호사는 “그동안 이민국이 6~8개월에 처리하던 수속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수속기간이 길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나 영주권 문호의 후퇴에도 불구하고 오는 10월부터 연방 회계연도가 바뀌기 때문에 다음달 영주권 문호부터는 새 회계연도의 이민 쿼타분이 추가돼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9월 영주권 문호>(괄호안은 8월 순위)
<이석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