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한 성공에 자만하거나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됩니다”
제11기 북가주 경영학교 준비하는 성주형 CPA
지난 94년 부터 북가주 한인 사업주 들을 대상으로 ‘경영학교’ 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던 성주형 CPA(사진)가 올해 다시 제 11기 경영학교를 개설하고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94년 처음 ‘경영학교’ 를 개설했을 때부터 2005년 새크라멘토에 열렸던 제 10 기 경영학교 까지 많은 분들의 참여와 성원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그는 그동안의 노하우와 인맥을 바탕으로 역대 경영학교 강사진 중 가장 화려한 강사진과 다양한 주제로 제 11기 경영학교를 준비 중이다.
“한인 1세 동포들이 사업이나 재정적으로 무척 안정되어 있는 분위기 입니다.”
성주형 씨는 지난 6월 초 본보에, 북가주 한인사회의 실상을 날카롭게 파악한 ‘북가주 한인 현황’이라는 귀중한 연구논문을 발표했었다.
“하지만 자그마한 성공에 자만하거나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이라는 것은 항상 꿈틀거리는 생명체와 같은 것입니다.
세상은 디지탈 세계로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 있고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항상 자기자신을 자극하고 새로운 환경에 따른 변화를 추구해야만 활력있는 삶을 살 수가 있지요” 라고 성주형 씨는 역설한다.
삶의 자극제가 필요하다고 느낀 그는 얼마 전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산’ 을 등정하고 왔다.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좀더 행복하고 건전한 삶을 위해 노력할 때 입니다. 주어진 인생을 즐겁게 살아야 하고, 신체및 정신적인 건강, 가정 관계의 중요성을 깨달아야죠”.
이번 경영학교의 주제를 ‘사업과 삶의 안정’ 이라고 명명한 이유이다.
“우리 한인들이 누구나 할것 없이 열심히 살고 있지만 , 아직도 종업원 이나 조직 관리등의 경영 능력이 미숙하고, 업드레이드된 사업이나 투자 등에 대해 정보가 너무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사업체에서 번 돈을 현명하게 투자하는 요령도 있어야 하고, 고령화에 따른 은퇴 시에, 배우자나 자녀들에게 사업체나 재산을 어떻게
이전하는가 하는 대비책도 절실히 필요한 시기 입니다.”
그는 또한 요즈음 부쩍 강화되고 있는 IRS의 세무감사, 그리고 멕시칸 등의 고용인들에 의한 노동청 고발사태가 빈번한 데 비해 한인들의 준비가 너무 소홀한 것을 지적하기도 한다.
CPA 회사를 운영하면서 우리 북가주 한인 사업주들의 공통된 문제점들을 잘 파악하고 있던 성주형 씨는 그같은 난제를 해결해 줄 전문가들을 한국 및 LA 등지에서 섭외했다고 한다. 성주형 씨는 스폰서가 없는 여건하에서도 지난 10여년 동안 사비를 털어서 경영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이유를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제가 한인 커뮤니티 덕에 회계법인을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잘 운영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북가주 한인동포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나름대로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영학교는 제가 할 수 있는, 우리 북가주 한인들에 대한 보답 및 봉사활동의 일환이지요. 그리고 경영학교의 취지를 잘 이해해주고, 초창기부터 변함없이 도와주고 있는 한국일보에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
성주형 씨는 어려운 여건하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경영학교에, 되도록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면 무척 고맙겠다는 인사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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