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대회 ‘추억’을 낚고
진도견 선발대회서 묘기 구경

오는 9월13~16일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는 제34회 한국의 날 축제에 앞두고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는 다양한 사전행사가 열린다. 한인축제재단(이사장 계무림)은 오는 9월9일 바다 낚시대회와 최우수 진도견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LA 낚시동호회(회장 이종구)가 17년 전부터 매년 한국의 날 축제에 맞춰 개최해온 바다낚시대회는 올해는 한인회장배로 열린다. 이종구 회장은 “‘제17회 한인회장배 낚시대회’는 가족 모두가 참가하는 가족행사로 치러진다”며 “가족들이 한데 모여 바다낚시를 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낚시대회의 특성상 장소는 당일 발표되며 참가자들은 새벽에 한인타운에서 모여 버스를 타고 대회 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이 회장은 “올해는 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랩탑 컴퓨터를 상품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9일 오후에는 낚시대회 이종구 회장과 동명이인인 또 다른 이종구 회장이 이끄는 미국 진도견협회 주최 제14회 최우수 진도견선발대회가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된다.
이종구 회장은 “한국애견연맹의 심사위원인 이상완·박종화씨가 출전 진돗개를 평가·심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선발대회에서는 진돗개들의 줄타기 등 묘기자랑도 펼쳐지며 한국애견연맹이 순수혈통 진돗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최고의 진돗개로 평가된 우승팀에게는 한국 왕복항공권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이동양 대회장은 “한국의 날 축제의 내용이 다양해지면서 축제의 사전행사도 풍성해지고 있다”며 “가족행사인 낚시대회와 한국의 명견 진돗개를 알리는 선발대회에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한인회장배 낚시대회 (213)453-6385, 최우수 진도견선발대회 (818)355-4008

<김연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