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2주년 맞아 추모행사 잇따라
한국 고교생들 동상방문-에세이대회
8.15 광복절 62주년을 앞두고 한인사회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을 추모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올해 처음 한인 고교생을 대상으로 ‘도산 안창호 에세이 콘테스트’를 개최하는 한미연합회 LA지부(사무국장 그레이스 유)는 이 행사의 일환으로 11일 LA 굿사마리탄 병원에서 참가자를 대상으로 ‘도산의 용기와 정직’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열었다.
1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이날 도산의 장녀인 수잔 안 커디 여사는 “아버지가 생전에 강조했던 정의와 이를 실천하려는 용기와 정직함이 오늘을 살아가는 한인 학생들의 삶의 좌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 건립 6주년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이 도산동상 앞에 모여 활짝 웃고 있다.
그레이스 유 사무국장은 “도산 정신을 통해 조국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물론 한인 이민 초기사와 문화유산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미주도산기념사업회(회장 홍명기)도 이날 리버사이드 시민광장에서 70여명의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산 동상 건립 6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홍명기 기념사업회장은 “도산정신을 이어받아 한인들은 다민족이 모여 사는 미국에서 존경받는 소수계가 되자”고 강조했으며, 특별 강연에 나선 UC리버사이드 장태한 교수는 “리버사이드는 흥사단과 국민회 등 도산정신의 산실”이라며 “마틴 루터 킹, 마하트마 간디 동상과 함께 도산 동상 건립은 한인들의 위상 제고는 물론 2세 교육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 체험차 미국을 방문중인 한국 고양시 고교생 20여명도 참석했다.
‘안창호 세미나’를 찾은 한인들이 도산 안창호 에세이 컨테스트에 대해 한미연합회 관계자들에게 문의하고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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