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온 이구홍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미주 동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해 재외동포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재외동포 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재외동포재단의 이구홍 이사장이 LA를 방문, 해외 한인사회를 위한 활동 목표를 이같이 밝히고 “동포 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들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이광규 전 이사장 후임으로 재외동포재단에 취임한 이구홍 이사장은 “700만 재외동포들은 한민족의 자산이며 자산은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인사회가 자체적으로 잘 뭉쳐 활동하는 곳은 2세들을 위한 지원도 잘 되고 있어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이같은 활동이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오는 2009년말까지 3년 임기로 재외동포재단을 이끌게 되는 이구홍 이사장은 “그간 해외동포 정책은 동포들의 목소리를 듣기 보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데만 급급해온 게 사실”이라며 “내 임기 중에는 재외동포재단이 해외 한인들의 목소리를 정말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재외동포들의 한국 선거 투표권 행사가 가능해진 것과 관련 이구홍 이사장은 “한민족의 자산인 동포들이 그동안 의사표시의 통로가 막혀 소외돼 왔던 만큼 참정권 부여는 당연한 일”이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참정권 행사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구홍 이사장은 대학 4학년때인 1964년 해외교포문제연구소를 직접 설립해 지금까지 43년간 운영하면서 동포 문제를 연구해 해외동포 전문가로 70년대부터 줄곧 동포청 설립을 주장해 왔으며 한국과 동포사회를 잇는 한글 월간지 ‘OK(Overseas Korean) 타임스’ 발행인으로도 일해왔다.
이구홍 이사장은 이번 LA방문 기간 동안 한인회와 한미동포재단 등 한인사회 관련 단체들과 잇달아 만나 의견을 듣고 10일 열린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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