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아이오와도 연쇄 “일정조정”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이 주 예비선거를 내년 1월19일로 앞당긴다고 9일 발표, 2008년 대선의 예비선거 일정이 빠르면 12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은 내년 2월2일로 예정됐던 주 공화당 예비선거를 1월19일로 결정함으로써 뉴햄프셔도 예비선거를 늦어도 1월12일까지 주최하고 아이오와는 빠르면 12월 중반으로 앞당겨야 할 형편이다.
뉴햄프셔와 아이오와는 아직 예비선거 일정을 밝히지 않았으나 주법아래 각기 예비선거(primary)와 코커스(caucus)를 전국에서 제일 먼저 주최하도록 규정되어 있어 연쇄반응이 불가피하다.
아이오와 공화당의 레이 호프먼 위원장은 뉴햄프셔에서 예비선거일을 결정할 때까지 아직 날짜를 알 수 없다며 여하튼 전국에서 제일 먼저 코커스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주의 공화당은 9월4일까지 대의원 선출 일정과 형식을 전국 공화당위원회에 제출, 최종 확정해야 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이번 결정은 다른 주 정당들이 서로 후보 선출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예비선거를 앞당긴데 따른 것으로 내년 2월5일에 무려 20개주가 예비선거를 가질 예정이다. 공화와 민주 양당의 전국 위원회는 이처럼 선거일정이 앞당겨져 내년 2월 초까지 이미 대선 후보가 결정되는 상황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전국 공화당위원회는 지난 대선에서 발표한 지침에서 2월5일 이전에 예비선거나 코커스를 갖는 주는 대의원 절반까지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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