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현경이 한층 아름다워진 얼굴로 돌아왔다. 10년 만의 컴백이다. 오현경은 7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컴백 기자회견을 하며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오현경은 38세의 나이를 떠올리기 힘든 미모로 이날 취재진들의 감탄을 샀다. 검은색 재킷과 회색 반바지 차림으로 회견에 나선 오현경은 전성기 당시 미모를 그대로 간직한 모습을 드러냈다.
도미 후 지난 2001년 잠시 얼굴을 공개했을 때보다 한결 성숙한 외양이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오현경은 턱 관절 재수술을 받을 당시보다 갸름해지고 균형을 되찾은 ‘V라인’을 보여줬다. 오현경은 불미스런 일로 한국을 떠날 당시 턱 관절(하악 관절) 장애를 앓고 있었다.
오현경은 1998년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심한 부작용으로 미국에서 재수술을 받은 바 있다. 성공적인 수술 덕분인지 커다란 눈동자가 돋보이던 눈도 매력적인 눈웃음이 돋보이는 반달눈으로 바뀌었다.
턱관절 부작용에 따라 뭉툭했던 콧날도 오똑하게 자리를 잡아 미모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한 측근은 이 같은 오현경의 외적 변화에 대해 “턱 관절 수술을 받은 것 외에는 한번도 손댄 적이 없다. 외부와 접촉을 끊고 아이만을 키운 엄마 역할에만 충실했다. 마음을 편히 먹으니 얼굴도 예전의 아름다움을 되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달라진 외모에 대해 오현경은 “예쁘다는 말은커녕 고통을 이겨낸 나이에 걸맞는 모습으로 보이고 싶어 노력했다”고 말했다.
오현경은 복귀 회견 도중 벅찬 감정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오현경은 “자의가 아닌 여론과 이런저런 상황에 그만두게 되면서 평범한 사람으로 살기에는 순탄치 않았다”고 말문을 뗐다.
오현경은 “결혼도 하고 딸도 얻고 사업도 하며 여자로서 행복을 찾아갔다. 하지만 이루지 못한 연기의 꿈은 어떤 것으로도 충족될 수 없었다. 다시 연기를 하게 된 현실이 꿈만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오현경은 SBS 주말 특별기획 <조강지처클럽>(극본 문영남ㆍ연출 손정현ㆍ9월29일 첫 방송 예정)으로 10년만에 드라마 복귀를 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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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사진=스포츠한국 김지곤기자 jgkim@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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