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의 29배 수입 영화제작사에 안겨
2위는 브래드 피트… 여자는 애니스턴 ‘탑’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할리웃에서 투자가치가 가장 높은 스타로 스파이물 본(Bourne) 시리즈에 출연한 맷 데이먼을 1위로 꼽았다.
데이먼의 최근 출연작 세 편은 그가 받은 금액의 29배나 높은 총수입을 올렸다. 예를 들어 ‘본 아이덴티티’ 시리즈의 2탄인 ‘본 슈프리머시’에 영화제작사 유니버설은 제작비 7,500만달러를 들였지만 전 세계 극장 수입과 비디오 판매ㆍ대여 수입을 합쳐 4억5,500만달러의 총수입을 거뒀다. 그 대가로 데이먼이 받은 금액은 모두 2,600만달러였다.
포브스는 배우들의 최근 출연작 세 편의 전 세계 박스 오피스 수익과 미국 내 DVD 수익을 합친 수치에서 출연료를 포함한 영화의 제작비를 빼 순수익을 계산했다. 그 다음에 이 순수익을 배우의 출연료와 배당금 등과 비교하면 배우들이 받는 1달러당 얼마의 총수입을 영화사에 벌어주는지 비율이 나오게 된다. 이 계산법에 따르면 제니퍼 애니스턴은 평균적으로 출연료의 17배나 되는 총수입을 영화사에게 벌어줘 투자가치 면에서 전체 배우 중 5위, 여자배우 중 1위를 차지했다. 여자배우 2위는 출연료의 15배를 벌어들인 안젤리나 졸리.
남자배우 투자가치 2위는 출연료 1달러당 24달러의 수입을 영화사에 올려준 애니스턴의 전 남편이자 졸리의 현 남편인 브래드 피트.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조니 뎁과 애니스턴의 전 남자친구 빈스 본은 출연료의 21배의 흥행수입을 올려 3위에 나란히 올랐다.
몸값이 비싼 탐 크루즈, 톰 행크스, 윌 스미스 등은 출연료의 12배, 11배, 10배 정도의 총수입을 벌어들이는데 그쳐 투자가치 순위에서 뒤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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