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교량붕괴 현장인 미시시피강에서 3일 잠수부가 물에 반쯤 잠긴 차량의 안쪽을 들여다보고 있다.
사망자 많지 않아 ‘기적적’
미니애폴리스 고속도로 교량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가 3일 현재 사망자 5명, 부상자 100명으로 집계됐다. 수색 당국은 전날 실종자수가 최고 30명이 될 수 있다고 밝혀 시간이 흐를수록 사망자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됐으나 이날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8명으로 줄어들었다.
미니애폴리스 소방국의 짐 클랙 소방국장은 다리가 붕괴한 당시 퇴근길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있었기 때문에 사망자가 수십명에 달할 것으로 우려했으나 “사망자와 부상자가 우려했던 것처럼 많지 않은 것이 놀랍다”며 “기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당국은 그러나 시야가 제한된데다 미시시피강의 강한 물살로 날카로운 파편 및 유리조각, 연료, 콘크리트 철근 등이 소용돌이를 치는 위험한 상태가 전날보다 더 심해져 다이버들이 시신 수색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체 인양 및 피해 복구작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정아 기자>
헤네핀 카운티의 리치 스태넥 셰리프국장은 아직도 교량 위에 남아 있는 잔해가 밑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인근에 있는 송전선이 강물로 떨어질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붕괴된 교량 중심에 있었던 차들이 강 복판에 쌓인 잔해 아래 묻혀 있을 수 있다며 이에 접근하려면 거대한 잔해들이 철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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