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인공수정·정력제 처방 거부 의사 늘어
종교적인 이유로 특정 진료를 거부하는 의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3일 보도했다.
신문은 종교적 이유로 거부되는 진료들이 낙태 이슈를 넘어서 인공수정, 태아 세포조직 사용, 심지어 정력제 처방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따라서 종교적 자유를 행사할 수 있는 의사의 헌법상 권리와 종교적 차별을 금지하는 법규 마찰을 놓고 논쟁이 전국 법원 및 주의사당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근래 ‘모닝애프터’ 피임약 판매를 거부한 약사 등 진료를 거부하는 의료봉사자들에 법적 보호를 제공하는 법안이 50개주 가운데 과반수에서 검토되고 2개 주가 이같은 법안을 통과시켰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의사에 특정 진료를 행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 문제는 의사가 환자에 따라 치료를 선별적으로 거부할 때 일어난다. 최근 워싱턴주에서도 동성애자가 자신에게 바이애그라를 처방하지 않은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결국 법정 밖 합의에 도달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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